맛있는 건 건강에 안 좋다고 했던가,
과거 채식 위주의 빈약한 식단에서 현대 사회는 식탁이 풍성해졌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대장암이라는 질병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대장암의 주된 원인은?
위암, 간암, 폐암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는 대장암이다. 미국 콜로라도대 안슈츠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0대 대장암 발병률이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에 1위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40대 대장암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도 4.2%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려가지가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햄, 고기, 소시지 등 가공육의 섭취가 늘어나 식이섬유를 제대로 섭취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식단은 서구화 되었지만 운동량은 서구 국가보다 떨어져 젊은층의 대장암 발생이 늘었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과도한 음주와 흡연 또한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환경적인 요인 외 유전적인 요인으로 대장암이 발병하는 확률은 5~15% 수준이다.
대장암 예방하려면?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대장용종은 대장의 점막에 발생하는 일종의 혹인데,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장용종의 90%를 차지하는 선종성 용종은 대장 점막에서 점액 분비를 담당하는 샘 조직 세포의 이형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암으로 발전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모든 선종성 용종이 바로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일부는 암으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용종이 1cm 이상이거나, 볼록하게 튀어나오지 않고 평평하게 퍼져 있는 형태라면, 조직학적으로 융모상 선종인 경우이거나 이형성 변화가 심한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반면에 비선종성 용종은 과거엔 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낮다고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비선종성 용종 중 과증식성 용종의 경우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밝혀져 1cm 이상인 경우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장용종 진단 및 제거방법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더 진행되면 혈변, 흑변, 복통, 변비, 체중감소 등이 발생한다. 만 50세가 넘으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용종을 진단하는 방법이 많지만 가장 믿을 만한 진단법중 하나는 바로 대장내시경이다. 대장내시경이 모든 용종을 다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장암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는 큰 용종은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대장용종의 제거방법은 대장내시경 진행 중 올가미를 이용한 용종절제술법이다. 용종이 있는 점막하층에 지혈제, 염색약, 생리 식염수가 섞인 약제를 주입해 용종을 점막 위로 올라오게 한 뒤 올가미를 걸고 전기를 흘려보내 출혈 없이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초기 대장암 역시 제거할 수가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식습관의 변화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인 영향으로 대장암 발병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내시경만으로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은 필수사항이며, 당장 오늘부터 식단에 채소 등을 추가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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