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강력한 유혹이자, 발암을 유발하는 '독극물 종합세트'다.
금연에 계속 실패한다면, 니코틴 의존도부터 확인해 보자.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금단 증상'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니코틴에 대한 의존과 중독' 때문이다. 니코틴은 뇌의 도파민계 신경을 자극하여 일시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담배를 피우던 흡연자가 금연을 하게 되면, 체내 니코틴 농도가 감소해 강력한 흡연 욕구가 들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초조해지며, 외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바로 '금단 증상'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니코틴으로부터의 자유를 얻는 것이 금연의 성공길이다. 많은 흡연자가 연초마다 금연 결심을 하고 삼일이 지나지 않아 담배에 다시 손을 대는 것은 의자가 약해서, 주변 환경으로 인해, 혹은 금단 증상이 지나치게 심하기 때문이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흡연 타입이 어떤지 자가진단부터 필요하다.
니코틴 의존도 진단법
아래는 니코틴 의존도 진단법 Fagerstrom Test이다. 각 질문별로 자신에게 해당하는 항목에 체크한 후 점수를 합산하면 된다.
- 아침에 일어난 후, 언제 첫 담배를 피우는가?
- 5분 이내 (3점)
- 6~30분 사이 (2점)
- 30~60분 사이 (1점)
- 60분 이후 (0점)
- 하루에 담배를 몇 개비 피우는가?
- 10개비 이하 (0점)
- 11~20개비 (1점)
- 21~30개비 (2점)
- 31개비 이상 (3점)
- 금연 구역(ex 영화관, 대중교통, 도서관, 회사 등)에서 흡연을 참기가 어려운가?
- 예 (1점)
- 아니오 (0점)
- 어떤 경우에 담배를 더 포기하기 싫은가?
- 아침 첫 담배 (1점)
- 그 외 (0점)
- 하루 중 아침 몇 시간 동안 피우는 담배의 양이 다른 시간대에 피우는 담배의 양보다 많은가?
- 예 (1점)
- 아니오 (0점)
- 하루 중 대부분을 누워 지낼 만큼 몹시 아파도 담배를 피우는가?
- 예 (1점)
- 아니오 (0점)
위의 체크한 항목들을 합산한 후 진단을 해보자. 0~3점인 경우 담배가 없으면 찾지 않을 정도로 니코틴 의존도는 낮은 편이다. 확신을 가지고 금연을 해보자. 4~6점인 경우는 담배가 없어도 옆 사람에게서 빌려서 피우는, 중간 정도의 니코틴 의존도를 보인다. 이 경우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금연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7~10점인 경우 담배가 없으면 바닥에 덜어진 꽁초를 주워서라도 필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자력으로는 금연이 힘들 수 있으므로 전문센터에서 치료를 병행해보자.
금연은 저 멀리 안 보이는 높은 산의 정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의 길을 묵묵히 가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나의 길을 믿고 가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으면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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