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저하 두통 - 뇌하수체 선종(종양) 증상, 수술비용, 생존율

크기 1cm, 무게 0.5g. 뇌하수체 사이즈다.
정말 작지만 우리 몸에서 절대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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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 선종(종양) 증상

뇌하수체(腦下垂體)란 '뇌 아래쪽에 매달려 있는 장기'란 뜻으로 코 바로 뒤 두내강 내에 있다. 크기 1cm, 무게 0.5g으로 아주 작지만 성장호르몬, 성선자극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갑상선자극호르몬, 프로락틴, 항이뇨호르몬, 옥시토신 등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뇌하수체 종양은 뇌하수체에 발생하는 모든 양성 종양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 뇌하수체 선종을 의미한다. 이는 다시 특정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과 호르몬의 분비 없이 세포 덩어리만을 형성하는 비기능성 종양(호르몬 비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으로 분류된다.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으로 호르몬 분비가 과다하면 프로락틴 분비선종의 경우 무월경, 유즙 분비, 불임 등이 나타나고 조기 폐경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성장호르몬 선종은 말단비대증, 고혈압, 당뇨, 거인증,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 선종은 비만,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 근육 위축 등이 나타난다. 반대로 호르몬 비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의 경우, 종괴 효과(mass-effect)로 인해 주변 신경조직을 압박하여 시력저하, 시야감소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무력감, 체지방 증가, 근육량 감소, 골밀도 감소, 동맥경화 가속화가 일어나며, 심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성선자극호르몬이 부족하면 성선 기능 저하로 성욕이 감퇴하거나 성교통이 생길 수 있으며 여성은 유방위축, 남성은 발기부전, 남녀 모두에게는 안면 피부, 주로 입과 눈 주위에 미세한 주름이 나타나 늙어 보일 수 있다.

 

뇌하수체 선종 원인 및 진단

뇌하수체 선종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몇 가지 유전자 돌연변이가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하수체 선종이 있다면 종양의 크기, 주위 조직의 파괴 정도 및 호르몬 결핍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뇌하수체 MRI를 시행하여 진단한다. CT로도 진단은 가능하나 종양이 작다면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MRI에서 시신경 압박이 관찰되거나 의심될 경우 안과 진료나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필요시 1박 2일간 복합뇌하수체자극 검사도 하게 된다. 

 

뇌하수체 선종 검사방법

MRI를 시행하여 종양 유무를 확인하게 되는데 조영제를 투여하기 전후의 영상을 얻을 경우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첫 검사에서 특별한 호르몬 이상이 없으면 미세 선종은 발견 1년 후, 거대 선종은 발견 6개월 후 뇌하수체 MRI 추적 검사로 크기가 변하는지 관찰한다. 이때 문제가 없다면 그 후부터는 3년간 매년 뇌하수체 MRI를 시행하고, 계속 변화가 없다면 간격을 늘려가며 추적 MRI 검사를 한다. 또한, 약물을 투여하여 각각의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자극하거나 억제한 후 일정 시간을 두고 호르몬 수치의 변화를 검사하기도 한다. 임상적으로 호르몬 검사에서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종양이 의심되나, 종양이 매우 미세하여 뇌하수체 내에서의 종양의 위치가 불확실한 경우, 뇌혈관 조영술을 이용한 하추체 정맥동 검사를 시행한다. 이 검사는 좌우 하추체 정맥동에서 혈액을 얻어 좌우의 호르몬 수치 차이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뇌하수체 선종 치료, 수술비용

일반적으로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을 수술을 하게 된다. 약물 치료는 종양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수치를 저하시켜 종양의 크기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은 약물 치료와 수술적 제거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프로락틴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은 약물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방사선 치료 또한 종양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인데,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등 뇌정위적 방사선 치료 방법들이 좋은 결과가 있다. 치료 계획은 환자의 상태와 종양의 특성에 따라 여러 치료법 중 선택하여 치료하게 된다. 또한 이런 치료 후에는 호르몬 상태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때에 따라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뇌하수체 선종 수술비용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제공하는 '산정특례' 대상으로 본인 부담금 0~10%로, 나머지 90~100%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정특례제도 최대 지원기간은 5년으로, 만약 지원기간 내 완치가 되지 않거나 재발하면 재등록을 통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으니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뇌하수체 선종 생존율

뇌하수체 선종의 예후는 양호하여 국외 통계에 따르면 5년 생존율은 거의 100%에 달한다. 따라서 치료는 완치를 목표로 한다. 완치가 불가능하더라도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의 경우 내분비학적 기능의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호르몬 수치의 정상화를 포함한 완치율은 미세선종에서는 60~90%, 거대선종에서는 40~55%며, 호르몬 비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의 경우에는 시력이나 시야의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