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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A to Z

치주질환(치주염, 풍치) 원인, 증상, 치료, 질환, 예방법, 자가진단

by 폭스정민 2023. 5. 7.

치주염 발병 단계

몸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건강의 기본이다. 특히 입안의 청결이 그렇다. 음식물 찌꺼기, 세균 등으로 인해 생기는 치석은 장기간 방치하면 풍치, 즉 치주염이 발생한다. 스케일링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니 평소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질환 정의, 종류

입안이 청결하지 못한 사람은 병에 걸리기 쉽다. 불량한 구강 상태는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고, 치주 질환이 있으면 염증표지자(CRP 등)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염증유발 매개인자가 늘어나면 혈관내피 기능부전, 혈관염 및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치주 질환은 흔히 풍치라고 하는데,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로 잇몸 즉, 연조직에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이라고 하고,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질환 원인 및 증상

치주질환은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50% 이상, 35세 이후에는 75%, 그리고 40세 이상의 경우에는 80% 이상 발생한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이다. 음식물 찌꺼기(치태, 플라크)와 세균이 칼슘 성분과 합쳐지면서 치석이 형성되고, 치석이 형성되면 그 표면이 거칠어서 세균막이 더 쌓이기 좋은 상황이 된다. 이렇게 악순환이 되어 치석이 점점 더 발달되고, 잇몸 근처에 부착된 세균막에서 독소를 방출하여 주변 조직에 염증반응이 나타나 결국 치아를 지탱해주는 조직이 손상된다. 잇몸과 치아 사이에는 V자 모양의 좁은 틈이 있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서 이 틈이 벌어져 잇몸이 치아로부터 들뜨게 된다. 치은염은 세균에 의한 염증반응이 표층 연조직에만 나타나는 단계고, 벌어진 이 틈의 잇몸 아래 부분을 공격하여 치주인대, 주변 조직까지 손상되는 것이 치주염이다. 염증이 더 진행되어 더 많은 치주인대 조직이 손상되면 치주낭으로 발전한다.

치석 치주염 원인 플라크 세균

치주염 초기 증상은 누를 때 아프고, 붓고, 피가 나며 붉은색을 띠는 잇몸과 입냄새(구취)다. 뼈가 점점 더 손실되기 때문에, 치아가 흔들리고 위치가 변하기도 하며,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생긴다. 종종 앞니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 더 심해지면 치수염이 동반되고, 음식물을 씹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치아가 저절로 빠지거나,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틀니가 잘 맞지 않게 된다. 

 

치주염 진단, 검사

치아와 치주검사를 통해 치아와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을 내린다. 치조골(뼈)이 얼마나 소실되었는지 X-ray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치조골이 소실되었다면 x-ray 사진상 치조골이 없어진 부분은 치아와 치아 사이 검은 공간으로 나타난다. 또한 탐침(포켓)을 이용하여 잇몸 사이에 생긴 치주낭의 깊이를 측정하거나 치은을 압박하여 고름이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염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 미생물 검사, 면역검사, 생화학검사를 하기도 한다.

 

치주질환(치주염) 치료 및 예방법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는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없애 번식을 막는 것이다. 개인이 아무리 위생관리를 잘하더라도 잇몸선 아래 2~3mm까지만 닦을 수 있다. 하지만 치과에서 하는 스케일링은 잇몸선 아래 6~7mm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치은염은 정확한 양치법(칫솔질)과 스케일링을 통하여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조골(잇몸뼈)의 흡수까지 진행되어 스케일링 등 일반적인 치료만으로 개선이 어려울 때에는 치주수술을 해야 한다. 치주염의 경우는 치은염과 동일한 치료 과정을 거친 뒤, 해결이 안 될 경우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주수술 혹은 신경치료를 하게 된다. 그 이후 보철치료를 통해 심미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마지막으로 주기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잇몸상태, 교합 등 다른 부분을 확인하는 유지 및 관리 단계를 거치게 된다.

치주염 예방 스케일링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식사 후, 취침 전 양치질을 꾸준히 하여 구강 내 치태와 세균을 없애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양치질을 하루 두 번 이상 한다. 치실과 치간 칫솔, 구강세척제 등을 통해 치아와 치아 사이도 깨끗이 해준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질환 자가진단

평소 치아를 유심히 관찰하고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입 냄새(구취)가 심하게 난다.
  • 잇몸 부위에 통증이 자주 반복된다.
  • 이가 흔들린다
  • 잇몸에서 고름이 나온다.
  • 이 사이가 점점 벌어진다.
  •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른다.
  • 이를 닦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 딱딱한 것을 씹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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